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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후기

    absmiddle씨제이티투어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작성자 권태훈
    제목 띠띠미마을 기차 여행
    이메일 thkwon55@naver.com
    공개여부 공개

    꽃피는 춘삼월 마지막 주인 토요일 (3/31)에 아내와 띠띠미마을 기차여행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부산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예약을 하여서 거제에서 이른 새벽 서둘러 부산역 까지 이동하여 7시에 출발하는 동대구행 무궁화 열차에 올랐다. 부산에는 비가 내려서 오늘 여행에 차질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였는데, 다해히도 기차가 정시에 출발한 뒤 얼마가지 않아서 비는 오지 않았다.

    동대구에 도착하니 담당 가이드님 (김성민)이 씨제이투어 깃발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타 지역에서 오신 다른 분들과 함께 오늘 안내책자를 받고, 오늘의 목적인 예천으로 향하기 위해 환승열차인 경북나드리 열차에 올라 배정받은 좌석에 앉았다. 오늘 여행객들은 대부분 테이블이 있는 가족실 (4인) 과 음악공연이 진행되는 이벤트실에 가족, 친구 등 삼삼오오 짝을 이루어 목적지인 예천으로 향했다.

    가족실은 4인 좌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우리는 다른 일행과 앉았는데, 솔직히 모르는 분들과 마주 보고 가려니 다소 어색하였는데, 마침 빈자리가 있어서 그리고 옮기어 집사람과 단둘이 가게 되었다.

    기차 테이블에서 집사람과 함께 여행사에서 제공한 찰밥을 먹으면서 덜컹거리는 기차의 창 밖의

    낯선 지역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가는 즐거움은 기차 여행에서만 즐길수 있는 풍경이 아닌가 싶다.

    3시간 정도 뒤에 예천역에 도착하여 다시 관광버스를 타고 드디어 첫 목적인 띠띠미마을 산수유를 보러 출발하였다. 버스에서 가이드님 과 버스기사님 소개와 오늘의 일정 설명을 듣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띠띠미마을로 가는 중에 무한리필의 삽겹살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산수유마을로 향했다.

    허나, 기대가 너무 컸나 아직 산수유가 활짝 피지 않아서 상상했던 노란 풍경의 마을이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 가이드 말로는 지난 주에는 이곳에 눈이 왔다고 한다. 덜 만개한 산수유로 가득찬 띠띠미마을을 둘러 보면서 그래도 노란 산수유를 배경 삼아 여행객들은 너도나도 사진 찍기에 신이 나 있었다.

    다음주말 쯤 되면 활짝 필것 같다.

    혹시나 이곳에 가시는 분들은 4월 첫 주말에 가시기를 추천 합니다.

    우리는 띠띠미마을을 뒤로 한 채, 두번 째 목적지인 백두대간 수목원으로 이동하였다.

    마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수목원은 위치해 있었다.

    이곳은 지난 해 개원을 한 곳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고 한다.

    우리는 수목원을 둘러보기 위해 트랩을 타고  이곳의 명물인 호랑이 숲으로 이동하였다.

    호랑이 숲 안에는 두 마리가 있었는데, 그 중 잘 생긴 한 마리는 관람객들을 행하여 어슬렁 어슬렁 주위를 맴돌면서 최상위의 포식자임을 자랑했다. 정말 덩치가 얼마나 크던지 함성이 절로 나왔다.

    다른 동물원의 호랑이 보다, 더 크고 생김새가 잘 생긴것이 백두대간의 제왕임이 명백했다.

    이곳 수목원은 아직 꽃과 나무들이 개화 하지 않아서 수목원의 신록은 감상할 수가 없었다.

    허나, 호랑이 본 것으로 아쉼을 달랠 수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날이 좀더 풀린 4월 말이나 5월 아님 단풍의 계절인 가을에 다시 방문하고 싶다.

    물론, 호랑이도 다시 보고.

    우리는 이렇게 오늘의 목적지인 띠띠미 마을과 백두대간 수목원을 둘러 보고, 귀가하기 위해 영주역으로 가서 그곳에서 다시 경북 나드리 열차에 몸을 싣고,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따뜻한 도시락으로 저녁을 먹으면서 동대구역으로 이동하였다. 이곳에서 다시 부산행 무궁화 열차로 환승하여 부산으로 향했다.

    가이드(김성민님)는 각 지역으로 가는 여행객들을 열차 타는 플랫홈까지 배웅을 하면서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좋았다.

    우리는 부산역에 11시 40분경에 무사히 도착해서 다시 마지막 시간대인 지하철을 타기 위해 정신없이

    지하철역으로 달려서 12시 차를 타고 신평역에 내려서 자가용으로 다시 거제인 집으로 도착함으로써

    오늘의 여행 일정을 마쳤다.

    이번 기차 여행이 3번째 테마 여행인데, 선택한 그 어느 상품 모두 알차고 유익하게 짜여 있어서

    기차여행에 전혀 손색없는 테마 상품인 것 같다.

    한가지 씨제이 투어에 바라는 것은 코레일 마일리지에 적립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경북 나드리 열차는 아니더라도, 예를 들어 부산에서 동대구 구간은 코레일 마일리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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