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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성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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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무섬마을과 백두대간 협곡열차 여행 |
이메일 | srlee@kigam.re.kr |
공개여부 | 공개 |
평소 운전하며 가기엔 먼거라 생각했던 무섬마을과 백두대간을 V-train으로 여행하게 되었으니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부터 서둘러 출발하였다. 대전에서 출발한 우리는 좀 여유가 있었으나 멀리 부산, 창원 등애서 온 여행객들은 꼭두새벽부터 설쳤을 것이다. 제일 먼저 도착한 무섬마을은 '육지 속 섬마을' 풍수지리상 '길지 중의 길지"로 불리운다. 먼 옛날 목조다리를 이용해 왕래하였다지만 수십년 전부터는 다리가 놓였으니 교통이 수월해진 편이다. 이곳의 유명한 목조다리를 걷는 것이 필수 코스.30cm 폭의 나무다리 200여m를 걷는 것이 마치 소통의 가교를 걷듯이 힘겨워하는 사람도 눈에 듸고 아예 건너 가기를 포기한 사람들도 보인다. 마을로 들어서면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무섬마을은 고즈녁한 풍경과 함께 고요함이 힐링장소로도 손색없을 듯 하다. V-train 백두대간 협곡열차를 탑승하기 위해 분천역으로 이동했다. 복고풍의 붉은 꼬마열차를 통해 분천에서 철암까지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가을 단풍을 즐기기에 충분히 날도 좋았다. 아쉬운 것은 아직 단풍이 무르익지 않아 불타는 강원도 단풍을 느끼기에는 시기가 좀 이른 것 같았다. 아마 10월 말이나 11월초에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중간 경유역에는 시골역 정취가 물씬 풍기는 막걸리 판매, 산나물, 빈대떡 등이 여행객을 부르기도 한다. 철암역은 과거 석탄산업의 메카답게 옛 탄광마을 그대로 보존해놓은 철암역사탄광촌은 과거 우리나라 경제를 부흥시킨 밝은 측면과 광부들의 생활, 파독광부 생활 등 힘들고 어두운 면도 조명되어 교육적 가치도 높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철암을 뒤로 하고 돌아가는 길에 방문한 강원도태백지질공원의 지질명소 중 하나로 석회석의 침식작용으로 큰 구멍이 뚤린 구문소, 봉화 3대 약수이자 덕이 많이 쌓을 수 있다는 다덕약수 , 특히 안동 권씨 문중의 충재박물관과 청암정이 있는 닭실마을 방문은 기대 이외로 가을 오후 정취를 즐기기에 충분히 여유로웠다. 이번 여행은 삼시세끼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듯이 모든 참가자들이 제공된 식사에 크게 만족해하는 것 같았고 본 여행자 역시 식사를 맘껏 즐겼다. 요즘 맛집 투어를 하는 것이 여행의 목적이 되곤 하지만 여행사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여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사전에 직접 방문하여 맛도 평가한다는 안내자의 얘기를 들으니 안내자의 고충도 이만저만 아니겠다하는 생각도 든다. 그만큼 여행자들이 만족하니.... 김천역 버스탑승에서부터 동대구역 기차타기 직전까지 긴 여정속에서도 자세한 설명과 웃음을 잊지 않은 두 사람의 선남선녀 가이드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만나겠지요... 여행에서 누릴 수 있는 자연으로부터 받는 힐링, 지방 특유의 음식, 낯선 여행동행자와의 교제, 이번 여행은 이러한 모든 요소가 가미된 좋은 여행으로 평하면서 후기를 마무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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